140117:
희망봉을 떠나 간 곳은,
스쿠버다이빙을 했던 사이먼스 타운 (Simon's Town)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았다.
사이먼스 타운 식당 Berthas Restaurant
푸짐한 해산물 플레이트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볼더 비치라는 곳으로 갔다.
스쿠버를 하러 왔을 때 도로에 펭귄주의 표시가 있었는데 과연 정말 펭귄이 있을까?
볼더비치 (펭귄비치, Baulder Beach)
해변에 도착해보니, 여느 작은 백사장과 다름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니 작은 펭귄들이 바위 틈에 숨어 있었다.
정말로 있다!! 펭귄!!!
남극에서 살거라 생각했던 펭귄이 더운 아프리카에 있다니 너무나 신기했다.
더구나 여기 펭귄들은 사람이 있어도 피하지도 않고,
함께 유유자적하게 볕을 쬐고 헤엄을 치고 있었다.
냄새가 나긴 했지만, 신기방기한 광경에 넋을 놓고 구경했다.
희한한 펭귄들이라 생각하며 해변을 나오는 길에,
통통한 쥐 처럼 생긴 동물도 만났다.
사이먼스 타운을 떠나,
케이프타운으로 돌아가는 길에 경치가 좋은 비치가 있다고 하여 들렀다.
테이블마운틴이 정면으로 보이는 해변가에,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너무 평화로운 분위기에 어제 골프장에서 만난 아저씨가 얘기했던 이민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만약 이민을 온다면 이 해변가에 살면 좋겠다 생각했다.
테이블마운틴을 올랐던 날 지나쳤던 캠스베이 (Camp's Bay)에도 잠깐 들렀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이곳은 파티도 많이 하고 아주 핫한 해변이라고 한다.
다시 한번 이곳에 숙소를 잡지 않을 것을 후회했다. 파티 투나잇.
모든 관광일정을 끝내고 다같이 시내의 식당에 갔다.
케이프타운 식당 95 Keerom
세계 파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분위기도 아주 좋고, 음식은 말할 필요가 없을만큼 맛있었다.
전채 둘, 파스타 둘, 스테이크 둘 푸짐하게 시키고 와인도 마셨다.
가격도 부담이 없었다.
길었던 투어 일정이 모두 끝났다.
펭귄은 남극 아니면 동물원에서만 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눈앞에서 펭귄을 보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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