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6:
케이프타운 더반빌 골프 클럽 (Durbanville Golf Club)
케이프탐나 여행사 사장님이 사시는 동네가 바로 더반빌이었는데 최근에 한국인들이 모여살게 된 조용한 동네라고 한다.
사장님께서 회원권이 있어 예약해 주셨다.
마침 날씨가 매우 좋아서 스카이 다이빙을 하기에도, 골프를 치기에도 좋았다.
골프를 자주 치지는 못하지만 부모님과 친구들과 가끔씩 즐기는 편인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 스코어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편하게 유유자적하게 즐겼다.
첫 9홀을 끝내고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하던 중 한국 분들을 몇명 만날 수 있었다.
여의도에서 일하시다가 돈을 모아 남아공으로 이민 오셨는데,
너무 좋다고 이민 올 생각이 있다면 강력추천한다고 하셨다.
이자율도 좋고 세금도 적어서 목돈을 가지고 들어오면 정착하기 좋단다.
나머지 9홀을 끝내고 케이프탐나 사장님 댁으로 돌아갔다.
오늘도 맛있는 고기를 잔뜩 구워주셨다.
새로운 숙소로 가기 위해 짐을 챙겨 나왔다.
숙소로 가는 길에 시그널 힐 (Signal Hill)의 야경을 보러 갔다.
차가 너무 많아 정상까지 올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2014년도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라 사람이 많다고 한다.
중턱에서 쿨하게 야경을 구경하고 새로운 숙소로 향했다.
Exclusive Mountain Estate. Upper Holly Street <https://www.airbnb.co.kr/rooms/1697822>
새 숙소는 차가 없으면 도저히 찾아올 수 없는 곳이었다.
비치 로드의 숙소와는 전혀 다른 위치지만 집이 엄청나게 좋았다.
앞으로의 일정은 케이프탐나 여행사의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성맞춤이었다.
오전의 스카이다이빙과 오후의 골프,
냉탕과 온탕, 지옥과 천국, 익스트림과 유유자적을 오고간 하루가 지났다.
골프를 치며, 아름다운 케이프타운의 자연을 느끼고 친구와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좋았다.
짧지만 남아공에 이민 온 한국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에 대한 폭넓은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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