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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고시마-구마모토8

가고시마 가족여행 #8 후쿠오카 캐널시티 & 야나가와야 장어덮밥 -END 150219~20: 센간엔을 나와 후쿠오카로 향했다. 4시간 정도 먼길을 달려 후쿠오카에 도착하였다. 숙소인 홋케클럽 후쿠오카에 짐을 풀고, 바로 시내로 나왔다. 캐널시티가 가까워 걸어서 갔다. 후쿠오카 쇼핑센터 캐널시티 하카타 아주 오랫만에 오는 캐널시티 하카타. 분수쇼를 보며 오래 전 처음 후쿠오카에 왔던 향수를 느꼈다. 쇼핑을 짧게 마치고 엄마가 추천한 맛집을 찾으러 나카스로 향했다. 힘들게 찾은 맛집은 장어덮밥을 하는 가게였다. 후쿠오카 장어덮밥 야나가와야 나카스 본점 (柳川屋 中洲本店) 특이하게도 묵직한 나무 도시락에 담겨 나온 장어덮밥은, 지금껏 먹어본 것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두툼한 장어와 깔끔한 소스에 산초를 뿌려먹는 것이 참 맛있었다.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 장어만 한마리 더 추가해서 먹.. 2016. 11. 27.
가고시마 가족여행 #7 센간엔 (仙巌園) 150219: 돌핀포트에서 점심을 먹고난 뒤, 센간엔으로 향하였다. 가고시마 센간엔 (仙巌園) 센간엔은 에도시대 사쓰마 번의 19대 번주, 사쓰마 미스히사가 1658년에 건축한 정원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다이묘 정원으로, 대부분 다이묘들의 정원에는 연못과 축산 (쌓아서 만든 산)을 만들지만, 센간엔은 바다와 사쿠라지마 화산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센간엔을 둘러보고 있는데, 사쿠라지마의 정상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였다. 연기는 마치 곰방대 담배를 머금고 연기를 뿜듯이 뻐금뻐금 올라오더니, 분화가 계속되는지 꽤 큰 연기가 자욱히 피어올랐다. 내심 기다리던 사쿠라지마 활화산의 분화를 목격하였다. 일본 드라마 '아츠히메'에서 나왔던 계단이라고 한다. 아츠히메의 팬이신 부모님께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하셨다. .. 2016. 11. 25.
가고시마 가족여행 #6 시로야마 전망대 & 돌핀포트 150219: 아침 일찍 간단한 온천을 하고 나갈 준비를 서둘렀다. 아쉽지만 백수관을 체크아웃하고 가고시마로 차를 몰았다. 가고시마 시로야마 전망대 가고시마 시내에 위치한 시로야마 전망대에 오르니, 책으로만 보던 사쿠라지마 화산이 보였다. 활화산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연기가 나고 있진 않았다. 지금까지는. 가고시마 시내를 한눈에 둘러보고, 다시 차를 타고 돌핀포트로 향했다. 가고시마 쇼핑센터 돌핀포트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한산했다.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고 사쿠라지마 화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니 딱히 할게 없었다. 이런 곳이구나 하고 떠나려고 했는데, 배가 고파져 식당을 찾았다. 사실 주차비를 내기 아까워 간단한 걸 먹고 출발하려던 생각이었는데 의외의 맛집을 발견하게 .. 2016. 11. 23.
가고시마 가족여행 #5 토센쿄 소멘나가시 & 이케다 호수 150218: 플라워파크를 떠나 토센협곡, 토센쿄로 향했다. 이부스키 토센쿄 소멘나가시 조용한 산 아래에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계곡물이 모인 연못에는 발뚝만한 잉어와 철갑상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이곳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특이한 방식으로 먹는 국수가 있다. 소멘나가시라 부르는 국수와 함께 꼬치와 맥주 등을 시켰다. 각 테이블에는 아이들 물놀이 도구 같은 것이 있었는데, 동그란 통 안에 물이 쉴새없이 돌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전기나 펌프의 힘이 아닌 계곡 자체의 수압으로 흐르는 것이라고 한다. 물에 소면을 풀어서 건진 뒤, 쯔유에 찍어먹는 방식이었는데 재미있었다. 마치 물놀이 하면서 소면을 먹는 기분.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그곳은 일본의 네스호, 이케다 호.. 2016. 11. 21.
가고시마 가족여행 #4 플라워파크 가고시마 150218: 좋은 방에서 가뿐하게 일어나, 유카타를 입은 채로 백수관의 정원을 구경하였다. 아침 바람이 쌀쌀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온천을 간단하게 하고 옷을 갖춰입은 뒤, 동생들과 마당으로 나갔다. 점프샷 놀이!! 마당에서 놀면서 부모님을 만나 차를 타고 플라워파크 가고시마로 출발. 호텔 현관에 있는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화산의 명물, 엄청 큰 무. 플라워파크 가고시마 (Flower Park Kagoshima) 전세계의 아열대 식물들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 플라워파크. 아열대 식물 외에도 계절에 맞는 꽃들이 전시된다고 하는데, 이때는 한겨울이라 유채꽃 등이 많이 피어있었다. 여유롭게 돌아보기 위해 카트를 빌렸다. 양띠 해라고 양 모양으로 꽃을 꾸며 놓은 것이 귀여웠다. 나비들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비닐하우스.. 2016. 11. 20.
가고시마 가족여행 #3 백수관 & 사쓰마 전승관 150217~18: 심수관 공방을 나와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 후 마침네 이부스키에 도착하였다. 이부스키 백수관 (指宿白水館) 우리가 머물렀던 백수관 (하쿠수이칸)은 이부스키의 온천 호텔로, 료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객실이 양식과 화실이 섞인 하이브리드 객실이었다. 넓은 대중온천탕과 태평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 검은 모래 찜질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우리가족이 머물렀던 방은 양실 하나와 양실과 화실이 섞인 방 하나였는데, 침대도 있고 다다미 방도 있는 하이브리드 방이 참 좋았다. 전통적인 료칸은 아니지만, 쾌적한 분위기에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식사는 아침은 부페식, 저녁은 가이세키 요리가 나왔는데, 방에 차려 주는 것은 아니었고, .. 2016.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