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스키4 가고시마 가족여행 #5 토센쿄 소멘나가시 & 이케다 호수 150218: 플라워파크를 떠나 토센협곡, 토센쿄로 향했다. 이부스키 토센쿄 소멘나가시 조용한 산 아래에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계곡물이 모인 연못에는 발뚝만한 잉어와 철갑상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이곳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특이한 방식으로 먹는 국수가 있다. 소멘나가시라 부르는 국수와 함께 꼬치와 맥주 등을 시켰다. 각 테이블에는 아이들 물놀이 도구 같은 것이 있었는데, 동그란 통 안에 물이 쉴새없이 돌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전기나 펌프의 힘이 아닌 계곡 자체의 수압으로 흐르는 것이라고 한다. 물에 소면을 풀어서 건진 뒤, 쯔유에 찍어먹는 방식이었는데 재미있었다. 마치 물놀이 하면서 소면을 먹는 기분.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그곳은 일본의 네스호, 이케다 호.. 2016. 11. 21. 가고시마 가족여행 #4 플라워파크 가고시마 150218: 좋은 방에서 가뿐하게 일어나, 유카타를 입은 채로 백수관의 정원을 구경하였다. 아침 바람이 쌀쌀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온천을 간단하게 하고 옷을 갖춰입은 뒤, 동생들과 마당으로 나갔다. 점프샷 놀이!! 마당에서 놀면서 부모님을 만나 차를 타고 플라워파크 가고시마로 출발. 호텔 현관에 있는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화산의 명물, 엄청 큰 무. 플라워파크 가고시마 (Flower Park Kagoshima) 전세계의 아열대 식물들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 플라워파크. 아열대 식물 외에도 계절에 맞는 꽃들이 전시된다고 하는데, 이때는 한겨울이라 유채꽃 등이 많이 피어있었다. 여유롭게 돌아보기 위해 카트를 빌렸다. 양띠 해라고 양 모양으로 꽃을 꾸며 놓은 것이 귀여웠다. 나비들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비닐하우스.. 2016. 11. 20. 가고시마 가족여행 #3 백수관 & 사쓰마 전승관 150217~18: 심수관 공방을 나와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 후 마침네 이부스키에 도착하였다. 이부스키 백수관 (指宿白水館) 우리가 머물렀던 백수관 (하쿠수이칸)은 이부스키의 온천 호텔로, 료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객실이 양식과 화실이 섞인 하이브리드 객실이었다. 넓은 대중온천탕과 태평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 검은 모래 찜질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우리가족이 머물렀던 방은 양실 하나와 양실과 화실이 섞인 방 하나였는데, 침대도 있고 다다미 방도 있는 하이브리드 방이 참 좋았다. 전통적인 료칸은 아니지만, 쾌적한 분위기에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식사는 아침은 부페식, 저녁은 가이세키 요리가 나왔는데, 방에 차려 주는 것은 아니었고, .. 2016. 11. 19. 가고시마 가족여행 #1 출발, 구마모토 150216~17: 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사촌동생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일본 규슈 가고시마/이부스키 여행. 퇴근 후 출발하는 오후 비행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동생이 여권을 집에 두고와서 대구에 계신 삼촌께서 전해주러 오시는 해프닝. 덕분에 삼촌, 숙모도 뵐 수 있어 나는 좋았다. 부산 > 후쿠오카 입국 심사가 짧게 끝나고 도요타 렌터카에서 차를 수령했다. 도요타 MPV 벨파이어. 아주 조용하고 편안하였다. 카니발보다 윗급이라고 하는데 크기는 더 작게 느껴졌다. 현대기아도 카니발보다 이런 MPV를 개발하였으면 한다. 대마도 여행을 하며 좌측운행을 경험해 보아 운전이 어렵지 않았다. 일본의 고속도로를 운전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안전제일로 운전하며 구마모토로 향했다. 후쿠오카 > 구마모토 > 가고시마 >.. 2016.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