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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33

가고시마 가족여행 #2 심수관요 (沈壽官窯) 150217: 구마모토를 떠나 이부스키를 가는 길에 들른 곳은, 규슈에서 한민족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곳, 심수관 도자기 공방이다. 가고시마 심수관요 (沈壽官窯) 임진왜란 때 끌려온 조선 도공들이 대대로 도자기를 구우며 가꿔온 미야마 마을.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심수관 가마. 1598년 무렵, 박평의와 함께 사쓰마에 끌려온 조선의 도공들 중 심당길을 시조로 하는 심씨 집안은 대대로 도자기 제조를 가업으로 삼아, 현재는 15대 심수관씨가 심수관요를 잇고 있다고 한다. 한국식 정자와 돌하루방 등 조선인의 자취를 찾을 수 있었다. 전란에 납치되어 온 도공들이라 모진 핍박을 받으며 노예 같은 생활을 했을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예술가 또는 기술자로서 좋은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에도시대 가고시마 지방의 옛.. 2016. 11. 17.
가고시마 가족여행 #1 출발, 구마모토 150216~17: 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사촌동생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일본 규슈 가고시마/이부스키 여행. 퇴근 후 출발하는 오후 비행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동생이 여권을 집에 두고와서 대구에 계신 삼촌께서 전해주러 오시는 해프닝. 덕분에 삼촌, 숙모도 뵐 수 있어 나는 좋았다. 부산 > 후쿠오카 입국 심사가 짧게 끝나고 도요타 렌터카에서 차를 수령했다. 도요타 MPV 벨파이어. 아주 조용하고 편안하였다. 카니발보다 윗급이라고 하는데 크기는 더 작게 느껴졌다. 현대기아도 카니발보다 이런 MPV를 개발하였으면 한다. 대마도 여행을 하며 좌측운행을 경험해 보아 운전이 어렵지 않았다. 일본의 고속도로를 운전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안전제일로 운전하며 구마모토로 향했다. 후쿠오카 > 구마모토 > 가고시마 >.. 2016. 11. 16.
대마도 1박2일 렌터카 여행 140331~0401: 1박 2일로 다녀온 대마도. 기대 이상으로 볼거리가 많았던 쓰시마. - 쾌속선을 이용할 때 히타카츠, 이즈하라 두 항구 중 도착지를 선택해야 한다. 히타카츠는 한국과 가까운 북쪽에 위치하여 한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고, 이즈하라는 일본과 가까운 남쪽에 있어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 보통 대마도로 쇼핑하러 가는 사람들은 쇼핑센터가 있는 이즈하라를 찾는다. 부산에서 쾌속선 JB를 타고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히타카츠 항에 도착. 히타카츠 항은 정말 작았다. 덕분에 수속도 빨랐다. - 가족 숫자가 많아 차를 렌트했다. 여행박사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공항에서 볼수 있는 그런 프랜차이즈 렌터카가 아니고, 작은 정비소에서 렌터카를 겸하고 있었다. 한국말도 하시는 친절한 직원분의 도움으로 도요.. 2016.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