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16~17:
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사촌동생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일본 규슈 가고시마/이부스키 여행.
퇴근 후 출발하는 오후 비행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동생이 여권을 집에 두고와서 대구에 계신 삼촌께서 전해주러 오시는 해프닝.
덕분에 삼촌, 숙모도 뵐 수 있어 나는 좋았다.
부산 > 후쿠오카
입국 심사가 짧게 끝나고 도요타 렌터카에서 차를 수령했다.
도요타 MPV 벨파이어.
아주 조용하고 편안하였다.
카니발보다 윗급이라고 하는데 크기는 더 작게 느껴졌다.
현대기아도 카니발보다 이런 MPV를 개발하였으면 한다.
대마도 여행을 하며 좌측운행을 경험해 보아 운전이 어렵지 않았다.
일본의 고속도로를 운전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안전제일로 운전하며 구마모토로 향했다.
후쿠오카 > 구마모토 > 가고시마 > 이부스키
구마모토에서 하룻밤 머무는 이유는,
저녁 비행기라 이부스키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늦어서이다.
특히 구마모토에서부터는 산길이 시작되기 때문에 야간운전이 부담스러웠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두 시간 남짓 걸려 구마모토의 숙소에 도착하였다.
도미 인 구마모토 (Dormy Inn Kumamoto)
저녁에 도착하여, 저렴하면서도 엄마의 요구대로 온천이 딸린 호텔.
생각보다 더 깔끔하고 방도 좋았다.
1층 식당에서는 무료로 라면을 말아주었다.
시간이 늦어 나가 사먹기 곤란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생각했다.
자판기 맥주와 먹는 라면은 꿀맛이었다.
동생들과 방에서 좀 놀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주차장에서 차를 빼기 전 걸어서 썬로드 신시가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였다.
구마모토 Freshness Burger
깔끔한 맛이었다.
빵이 폭신하여 여느 버거와는 달랐지만, 기름기도 적고 너무 프레시하여 만족스럽진 않았다.
배를 채운 뒤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구마모토 성으로 향했다.
구마모토 성엔 몇년 전에 와보았으나, 그때는 비가 왔었다.
이날은 날씨가 아주 맑아서 다르게 보였다.
최근엔 지진으로 많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
구마모토 성 관람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이부스키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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