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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우레시노-다케오-후쿠오카

아이와 우레시노 & 다케오 여행#1: 출발 / 우레시노 맛집 온천두부 소안 요코초

by mangoking 2020. 6. 18.

2018.03.01.

 

Prologue

연휴를 앞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마침 부모님은 일본 우레시노에 골프 여행을 떠나신다고 합니다. 이미 호텔과 라운딩 모두 예약을 끝내신 상황.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 집에 도착하기 무섭게 폭풍검색을 했더니 빠듯하게 남은 항공권 상황. 

재빨리 후야의 컨디션 체크!

신속한 가족회의를 통해 우레시노 여행이 가결되었습니다! 

 

이미 여행한 우레시노이지만 이번엔 무려 <아이와 함께> 입니다!!

지난 후야의 첫 해외여행, 도쿄 여행에서 독감에 걸려 발목만 잡았던 후하빠. 

이번엔 착실히 계획하고 컨디션을 관리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한 우레시노-다케오-후쿠오카 여행, 출발~!!!

벌써 두번째 비행

언제나 신나는 여행의 시작.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는 신바람과 긴장감이 혼합된 묘한 기운이 있습니다. 

도쿄여행 때는 밤비행 중간에 후야가 깨는 바람에 꽤나 애를 먹었지만,

이번엔 기분 좋게 잘 타고 왔습니다.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함께 해 주셔서 였을까요.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픽업, 곧바로 우레시노로 달립니다. 

 


 

1시간 남짓 달려 우레시노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지난 우레시노 방문 해밀턴 호텡에서 머물 때 온천만 이용하였던 카스이엔 호텔입니다. 

호텔 놀이공간에서 할머니와 함께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합니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우레시노의 식당은 대부분이 흡연을 해서 아이를 데리고 가기가 꺼려집니다. 

일본 여행에서 느끼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

결국 부모님께서 방에서 아이를 돌봐주시고 저희 부부 먼저 이른 저녁을 먹고 오기로 하였습니다. 

뒤통수에 꽂히는 아이의 시선을 모른 척하며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온천두부 식당으로 찾아 갑니다. 

우레시노 시내 안내책자

 


 

온천두부 소안 요코초 (よこ長)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우레시노. 

딱 한번 와보았지만 어딘가 눈에 익은 작은 시내로 들어섭니다. 

지난 번 왔을 때는 등불축제를 하여 지금보다 더 화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박하지만 깨끗한 우레시노의 거리를 걸으며 모처럼 부부 둘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간판에 큼지막하게 '탕 두부 (湯どうふ)' 라고 적혀 있어서 지나칠 수 없었던 온천두부 소안 요코초.

한정된 시간이다 보니 재빨리 온천두부 세트메뉴와 고로케, 그리고 시원한 생맥주까지 주문을 합니다. 

아담한 식당 전경

 

어딘가 지쳐보이는 두 사람, 맥주 한잔으로 텐션 업!!
두부로 속을 만든 부드러운 고로케

 

온천두부 정식
푸딩처럼 부드러웠던 온천두부
짭쪼롬했던 온소바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는 달걀요리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일품이었던 온천두부. 

메인요리인 온천두부도 좋았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다 취향저격!

특히 밥알이 느껴지는 하얀 쌀밥이 왜 그렇게나 맛이 있던지.. 

싹 다 비우고 나와 천천히 호텔로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저물어 가는 여행의 첫날 밤.

호텔로 가는 다리에는 이쁜 스테인드글라스
하늘엔 엄청 큰 보름달이 떴던 날

 


 

다음 이야기:

 

아이와 우레시노 & 다케오 여행 #2: 우레시노 온천호텔 카스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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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아이를 돌봐주신 부모님은 교대 후 이자카야, 이치류에서 식사와 반주를 하셨다고 하네요.

나름 우레시노의 우리가족 단골 가게 입니다. 

우레시노 맛집 야키도리 이치류 지난 방문기:

 

사가현 가족여행 #6: 우레시노 맛집 야키도리 이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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