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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12

남아공 여행 #6 유유자적 골프 인 케이프타운 140116: 케이프타운 더반빌 골프 클럽 (Durbanville Golf Club) 케이프탐나 여행사 사장님이 사시는 동네가 바로 더반빌이었는데 최근에 한국인들이 모여살게 된 조용한 동네라고 한다. 사장님께서 회원권이 있어 예약해 주셨다. 마침 날씨가 매우 좋아서 스카이 다이빙을 하기에도, 골프를 치기에도 좋았다. 골프를 자주 치지는 못하지만 부모님과 친구들과 가끔씩 즐기는 편인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 스코어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편하게 유유자적하게 즐겼다. 첫 9홀을 끝내고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하던 중 한국 분들을 몇명 만날 수 있었다. 여의도에서 일하시다가 돈을 모아 남아공으로 이민 오셨는데, 너무 좋다고 이민 올 생각이 있다면 강력추천한다고 하셨다. 이자율도 좋고 세금도.. 2016. 11. 5.
남아공 여행 #5 미친 스카이 다이빙 140116: 오늘은 두개의 스케쥴이 있는 날. 케이프탐나 사장님 댁에서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사모님께서 차려주시는 따끈따끈한 한국식 아침식사를 먹고, 스카이 다이빙을 하기 위해 비행장으로 향했다. 케이프타운 스카이 다이빙 조금 일찍 도착하여 비행장에 사람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우리 말고도 여러 일행이 있었다. 평소 보던 큰 공항이나 비행장이 아니라, 작은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정말 작은 비행장이었다. 순서를 한참 기다린 후에 복장을 갖추고 비행기를 탈 준비를 하였다. "Are you ready?" "Kinda...." 장난감과 같이 부실해 보이는 경비행기에 올랐다. 엄청난 엔진소리와 풍절음, 삐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더욱 불안했다. 활주로를 달려 순식간에 높은 고도로 올라가는 경비행기. 어느새 불안감.. 2016. 11. 5.
남아공 여행 #4 상어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 140115: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날. 지난 여름에 딴 스쿠버 자격증을 써먹을 날이 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카페 네오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를 옮기기 위해 가방을 모두 가지고 나왔다. 케이프탐나의 실장님이 오셔서 스쿠버 다이빙 사무실까지 데려다 주시고 짐을 맡아주셨다. 케이프타운 Into the Blue Scuba Dive Centre 사무실에서 오늘의 다이빙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받고,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를 산 뒤, 다이빙 포인트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케이프타운에서 한시간 정도 차를 달려, 사이먼스 타운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가게에 잠시 들려 커피를 한잔하며, 다이빙 가이드인 Celeste의 친구 생일을 화상통화로 함께 축하해주고, 함께 다이빙을 할 터키 아저씨의 수준급 하모니카 실력도 감상하.. 2016. 11. 4.
남아공 여행 #3 테이블 마운틴 하이킹 140114: 케이프타운의 대들보, 테이블마운틴 (Table Mt.)을 오르는 날. 배멀미 후유증이 있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카페 네오에서 아침을 먹은 뒤, 산책을 하며 케이프탐나 여행사의 실장님을 기다렸다.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 (Table Mountain) 차를 타고 테이블마운틴 매표소까지 갔다. 매표소까지 데려다주신 실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표를 구입했다. 걸어갈 수도 있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수도 있는데, 정상에서도 많이 걸어야 한대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출발!! 정상에 도착. 뾰족한 정상을 가진 여느 산과 달리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는 테이블마운틴. 이름 그대로 식탁 위에 올라선 느낌이다. 넓은 만큼 수많은 하이킹 코스가 있었다. 우리만의 길을 만들며 테이.. 2016. 11. 3.
남아공 여행 #2 죠스를 마주하다, 샤크 케이지 140113: 남아공에서 첫 일정. 우리가 남아공을 선택한 큰 이유인 백상아리 체험. 케이프타운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간스베이 (Gansbaai)라는 곳에서 배를 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였다. 케이프타운 카페 네오 (Cafe Neo) Beach Rd. 에 머문 나흘동안 매일 아침 왔던 곳.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와 아침식사를 하였다. 친구와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똑같은 재료를 빵에 끼워 먹느냐 따로 먹느냐의 차이였다. 케이프탐나 여행사의 사장님을 만나 케이프타운을 출발했다. 케이프타운 > 고든스베이 (Gordons Bay) 추정경로. 서퍼들을 위해 상어의 출현빈도와 마지막 출현날짜 등을 표시한 알림판. 상어가 있긴 있나보다. 돌산이 많아 무척 이국적이었던 어딘가. 회색의 돌과 푸른 풀이 어우러져 .. 2016. 11. 2.
남아공 여행 #1 출발, 케이프타운 140111~12: 퇴사 후, 몸과 마음이 모두 고달팠던 2014년의 시작. 무기력함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떠난 남아공. 백수였기에 가능했던 빠른 여행준비. 불과 한달 전에 여행지를 정하고, 검색을 시작해서 항공편, 숙소 등 모든 일정을 예약. 친구 S와 함께 떠났던 남아공 여행의 시작. 인천 > 베이징 > 요하네스버그 > 케이프타운 장장 26시간의 비행. 베이징 공항: 중국 여행사 직원의 어리숙함, 백인 장애인 아주머니를 휠체어에서 일으켜 세우는 무대포 정신을 볼 수 있었다. 베이징 공항의 음식은 정말 맛이 없었다. 어쩌다 보니 생전 처음 보는 인천에서 영어선생님을 한다는 마이클 (Michael Roy Nelson) 이라는 친구와 같이 밥을 먹었다. 베이징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15시간의 비행... 2016.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