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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도 가족여행 #1 오설록 티 뮤지엄 & 본태 박물관

by mangoking 2016. 9. 10.

160529:

엄마, 와이프, 할머니와 이모, 사촌동생를 대동한 결혼 후 첫번째 가족여행!

제주도로 출발!!

제주공항에 내려서 메트로 렌터카에서 널직한 카니발을 빌렸다.

생각보다 공간이 여유롭진 않았지만 가족 수에 딱 맞게 탈 수 있었다.

 

제주도에 머물고 계신 엄마 친구분 댁으로 가서,

과일과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었다. 맛집 정보 등을 많이 알려주셨다. 

공항에 돌아가, 할머니와 이모, 사촌동생을 픽업한 뒤 우선 식사를 하러 차를 몰았다.

 

한적한 애월 해안도로를 달려 엄마 친구분께서 추천해 주신 서귀포 축협 한우식당에 도착했다.

제주도 서귀포 축협 한우식당

고기는 저녁에 먹을 예정이라 각자 취향에 맞게 갈비탕/냉면을 주문.

엄청나게 맛있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평범한 맛이었다.

냉면보다는 갈비탕이 맛있었다.

 

다시 차를 달려 오설록 박물관으로 갔다.

제주도 오설록 티 뮤지엄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건너편 차밭에 가서 사진도 찍었다.

박물관을 관람한 뒤 말차와 아이스크림, 롤케잌을 먹었다.

사람이 많아 주문하는 줄도 길고 자리도 찾기 힘들었지만 차맛은 좋았다.

박물관 앞 정원에서 단체 사진.

 

오설록 박물관을 나와 숙소로 향했다.

제주도 타미우스 CC

골프장 게스트하우스를 빌렸다.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본태 박물관으로.

 

제주도 본태 박물관

 

본래의 형태 라는 의미의 본태 박물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 외에는 큰 기대없이 들어갔지만,

전시품의 의미와 만족도가 무척 크고 재미있었다.

조선 후기의 소품과 의복을 굉장히 세련되고 멋있게 전시하고 있었다.

사극에서 보던 것보다 더 멋있던 실제 무관의 의복과 장례에 쓰는 꼭두에 대해 설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외 일본작가 쿠사마 야요이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모든 전시관 안은 촬영금지.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만족감을 가지고 본태 박물관을 나왔다.

 

제주도 방주교회

바로 옆의 방주 교회에 가보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사진만 찍었다.

 

제주도 흑돼지 하영

저녁엔 하영 이라는 흑돼지고기 식당에 갔었는데 그저 그랬다.

여행 끝나기 전, 더 괜찮을 곳에 가서 꼭 만회하리라 생각.

 

저녁에 맥주 한잔만 마시고 다음날 운전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와이프와 할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하다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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