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야마구치 여행 #9: 요시노 우동 / 아키요시다이

190204: Day 4

 

아키요시다이 사파리 랜드에서 놀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다. 

점심은 믿을만한 일본 맛집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 우동집으로 계획하였다. 

문제는 이 우동집 영업시간이 오후 3시까지라 헐레벌떡 차에 올라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미네 시로 출발. 

 

 

수타 우동 요시노 

(手打ちうどんよしの)

소박한 외관의 수타 우동 전문점 요시노

 

다행히도 영업 종료 전에 도착하긴 했지만, 

재료가 다 떨어져 2인분 양의 우동밖에 남지 않다고 한다. 

그나마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다. 

친절한 사장님 내외께서 2인분 우동을 4명분으로 나누어 주셨다. 

(무료주차 가능)

 

튀김과 소고기가 적당히 들어간 1/2인분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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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노른자가 터졌을 때 가장 아름다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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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으로 시킨 우엉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

 

​반토막인 양이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다. 

특히 튀김이 바삭하면서 재료 고유의 풍미를 잘 간직하고 있어서 자꾸 자꾸 먹고 싶었다. 

다음에는 반드시 제 시간에 다시 방문해야 겠다. 

 

다시 차를 타고 아키요시다이 분지를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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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요시다이

(秋吉台)

 

아키요시다이는 야마구치 미네 시 일대에 형성된 특이한 형상의 분지 지형이다. 

주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마치 일부러 가져다 놓은 듯한 형상으로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아이가 깊이 잠드는 바람에 차를 세워 가까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갑자기 나타나는 특이한 모양의 지형이 특색이 있었다. 

주변에 종유동굴도 여럿 있어서 관광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 일부러 만들었다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나 거대했고, 

자연이 만들었다고 단정짓기에는 너무나 특이한 형상. 

 

<사진출처: 야마구치 현 관광 홈페이지>

 

<사진출처: 야마구치 현 관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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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재미있는 외관의 일본식 초가집 (?)이 있었다. 

어디서 많이 봤나 했더니 온라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에 나오는 달달이 집과 닮았다. 

쌩뚱맞지만 아빠의 덕질을 가족들은 이해해야만 한다.

 

어딘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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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좋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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