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3: Day 3
센자키친에서 출발하여 하기 시에 도착.
하기는 유적지나 박물관 표지판이 많아 작은 교토와 같은 느낌의 마을이었다.
하기혼진
(萩本陣)
하기 시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한 하기혼진 료칸으로 들어서자 여러 직원들이 나와 맞이해 주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넉넉하여 성수기에도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듯.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 덕에 무사히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들어섰다.
객실
무척 깨끗하고, 생각보다 더 넓은 일본식 전통 객실.
덕분에 아이가 아주 좋아했다.
다다미 바닥이라 애들이 좀 뛰어도 소음이 크지 않았다. 물론 정도를 넘어서면 안 되겠지만.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이 무척 좋았다.
만약 전쟁이 벌어진다면 이곳에 본진을 두면 훤히 내려다 보며 유리하게 싸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하기본진 (萩本陣) 이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
식사
2층 식당에서 미리 예약한 시간에 아침/저녁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조식은 뷔페식, 석식은 차림상.
둘 다 굉장히 훌륭하고, 하기혼진의 식사시간이야 말로 비싼 숙박비가 납득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기혼진 첫째 날 저녁식사:
하기혼진 둘째 날 저녁식사:
온천 및 편의시설
1층에 위치한 대욕탕과 야외 온천도 기대 이상이었다.
남탕과 여탕에 각각 대욕탕과 노천탕이 있었다.
노천탕에는 1인욕조, 약초탕, 수압 안마탕 등 여러 종류의 탕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욕실로 가는 통로 마저도 운치가 느껴졌다.
하기혼진은 오래전 광산이었던 자리에 료칸을 세워 돌을 나르던 수레가 지나다니는 레일을 지금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 여행의 꽃, 오락실.
"하기혼진 (萩本陣) 호텔식 료칸은 료칸이라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
훌륭한 식사와 좋은 환경, 그리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대욕탕과 지루하지 않은 온천.
야마구치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하기혼진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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